안녕하세요~^^
11월 19일 3시 촬영 진행한 태한&지혜 커플입니다~
예전부터 결혼하면 '스튜디오 촬영은 하지말아야지....어차피 찍고 나중에 보지도 않을사진..아깝자나...'란 생각을 가지고있던 터라...
올해 여름 제주도 셀프웨딩촬영을 다녀왔습니다. 정말 말 그대로 삼각대 놓고 둘만의 셀프웨딩사진 찍겠다란 생각으로 갔는데......
장마철이었던거죠.. 여기저기 호우경보..ㅠㅠ
밖에서는 도저히 찍을수없는 날씨에 진짜 둘이찍기란 쉽지 않았어요...ㅠㅠ 또한 예랑이의 표정은... ctrl C - ctrl V !!
도저히 제주도사진은 쓸수없는 몹쓸 사진이었기에.... 결국 엑자에 걸어둘 사진으로 한장만 건지자..란 생각으로 스튜디오를 알아봤어요..
제가 알아볼때는 뉴샘플이아닌 16년도 구 샘플이었을때였고.. 발레리나컷이 좀 깔끔해보여서 결정을 하게되었죠..
결정을 하고 계약을 한 몇일뒤... 잉?? 뉴 샘플이 나왔어요~~ 자연광에 자연스런 이미지들... 오호~~이뿌다......
저 사진들로 찍을수있나..?? 비용이 추가발생이 되는건가?? 궁금궁금.. 플레너에게 콜~
뉴샘플 사진들 맘에드는데 추가비용드나요? 얼마정도 더 들어요? 물어봤는데 제가찍는 11월에는 뉴 샘플로 찍어준다는거예요~~좋아좋아^^
인스타를 뒤지기 시작했어요.. 핫하다 핫해!! 여기저기 반응들이 좋더라구요~~ 괜히 뿌듯!^^ 내가찍을 장소니까~~
촬영 당일..두둥~~
11시30분에 메이크업샵가서 2시30분 아웃하고.. 이때부터..전 제가아니였어요~~ 친구들에게도 카톡을 보냈더니..누구냐며......ㅋㅋ
샵에 도착하자마자 언니가 사온 김밥이랑 음료 흡입하고있는데 촬영을 도와주실 전호돌 팀장님이오셨어요~
"안녕하세요~찍고싶은컷이나... 생각해온컷이 있으세요?"
"아니요...."
"셀카많이 찍으세요?찍으면 어느쪽으로??"
"오른쪽이요.."
오늘입을 드레스중에 제일 맘에 드는 드레스가있어요?"
"등이 훅파여있는 베어백드레스요..근데 제가 아토피가있어서 등에 색소침착이 있구요..ㅠㅠ 팔뚝이 좀 두꺼워요....."
"괜찮아요~포토샵이 있으니까요~^^"
"그리구.. 예랑이가... 표정이 한결같아요.. ctrl C . Ctrl V거든요.."
"ㅎㅎㅎ 걱정마세요~ 드시던 음식 다 드시고 촬영시작할께요~"
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뒤 본격적으로 촬영시작..
풍성드레스. 미카도드레스. 베어백드레스. 캐쥬얼 이 순서로 열심히 찍었습니다~~ 이런게 공주가 된 기분이군요..ㅎㅎ
예랑이도 검은색 턱시도., 회색 턱시도. 정복을 바꿔가면서 5시간정도 쭈욱 찍은것같아요..
와.....저 전호돌팀장님땜에 예랑이 보조개있는거 첨 알았자나요~
아직도 귓가에 목소리가 들려요~~" 미소~ 으~흠~~자~~치아보이게 활짝~~그렇게 거짓웃음말고~~화알짝~~~ 허리펴시고~~어깨도펴고~~~"
제 포즈 설명해주시려고 예랑이 무릎에 직접 앉으시고 자세 알려주시고..ㅋㅋ
캐쥬얼사진도 사실 할까말까 엄청고민했는데 밖에 로드신도 찍어주시고..
열정적인 모습에 제가 감동을 안받을수가 있겠어요~~~~~
분명 밝은낮에 시작했는데 깜깜한 밤이 되어 끝이났습니다.
팀장님 말씀을 잘 듣는 저희커플~ 촬영끝나고 고기 먹었어요~ㅎㅎㅎ
(한장만 건지자던 사람들 어디갔나요~~~ 인생샷 대박 건졌어요~~~~)
글쓰는거 좋아하지도 않고 귀차니즘이 강한 예신인데......
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에 제가 리뷰란걸 쓰게됐네요.. ㅎㅎ 감사합니다~~
수정작업이 엄청 필요하겠지만.......그래도 빨리 원본사진보고싶네요.. ^^
사진을 어찌 작게 올리는지............ㅠㅠ 모르겠네요~~~~~~으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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